이탈리아 출장 종료 및 귀국

지난 주말에는 로마를 돌아보았고, 일요일 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통해 월요일 오후 한국에 돌아왔다. 일요일 하루 종일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다가 밤에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온몸이 피곤에 젖어있는 탓에 비행 시간 대부분을 잠을 자다 보니 순식간에 도착한 느낌이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는 제대로 누워서 잘 수도 없을 뿐더러 자리도 불편한 탓에 오히려 피로는 가시지 않고 오히려 누적된 것 같다. 지금은 그런 피로함의 절정에서 멍한 기분이다. 그래도 한국에 무사히 돌아온 기념으로 맥주를 사다가 옆에 놓아둔 걸 보니 아직 어느 정도 기력은 남아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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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에스테에서의 마지막 밤

지금은 이탈리아 출장 두번째 주의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이다. 내일 오전에 트리에스테에서의 출장 일정은 끝이 나고, 곧바로 로마로 향한다. 귀국 비행기는 로마에서 탈 예정이다.

2주간의 시간이 참 빨리도 흘렀다. 트리에스테에서의 일정은 그리 힘들게 짜여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트리에스테 시내조차 나가보지 못했다. 지난 주말에는 비때문에 베네치아 여행 일정을 포기할 뻔했는데, 정말로 포기했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듯하다. 하루 해가 길다는 사실에 너무 자만했던 것일까. 비록 가이드북에는 한두 페이지로 끝나는 곳이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트리에스테 주변도 좀더 둘러봐야겠다.

어쩌면 이것이 대학원 시절 마지막 해외 출장이 될 지도 모르겠다. 8월쯤에 일본 출장도 기대했는데, 이건 거의 물건너 간 듯하다. 만약 정말로 마지막 출장이라면, 이탈리아는 꽤 괜찮은 곳이긴 하다. 출장이 아니라 관광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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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노 나쓰오, "다크"

언젠가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출장을 갈 때마다 그것이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꼭 소설책을 한두 권 들고 간다. 출장지에 이동 중에 읽어도 좋고, 출장지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숙소에 조용히 앉아 소설로 무료함을 달래기도 좋다. 특히, 평소와 다른 환경에 놓여있을 때 더욱 집중이 잘 된다. 이번 이탈리아 출장에도 한 권의 소설책을 들고 왔는데, 지난 글에 쓴 것처럼 기리노 나쓰오(桐野夏生)의 '다크'를 가져왔다. 2주간의 출장이라 한 권 더 들고 왔어도 좋겠지만, 해외 출장인 탓에 이것저것 짐이 많아 여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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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장 근황

무사히 이탈리아에 도착한 지도 벌써 일주일 이상이 지났다. 지금은 2주째의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약간은 어정쩡한 시간이다. 중간에 몇번 글을 쓰려했는데,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의 속도가 너무도 빠르게 느껴져 매번 그만두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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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장

올해 초에 예정된 대로 이탈리아 출장 계획이 생겼다. 내일이 바로 출국일이다. 지금은 짐을 대충 꾸려놓고서 빠뜨린 것이 없는 지 체크해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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